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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ihwa

area :  144.51 ㎡

location :   Paju, Gyeonggi-do

program :   office + commercial

construction :   dongkyeong construction

photo :  roh kyung

이 건물은 목련 꽃봉오리를 닮았다.

꽉 닫혀있던 봉오리가 활짝 필 준비를 하며

한쪽에서부터 터져나가는 형상을 닮고 있다.

 

건축주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 사적이고

독창적인 작업 공간을 필요로 했다.

사용성으로도 상징적으로도 건축주에게

알맞은 건물을 설계하고 싶었다.

 

해당 대지가 차분하고 조용한 주택가인 만큼

주변과 잘 어우러지면서도 상업공간인 만큼

확실한 차별성도 역시 중요하다고 판단되었다.

건축주도 화려하게 돋보이기보다는

차분하고 개인의 사색을 즐기는 분이었기에

건축에서도 같은 성향을 구성하고자 하였다.

 

아무래도 대부분 주택이다 보니 모두 최대한

북측에 건물을 붙이고 남쪽을 바라보며

옆으로 길게 햇빛을 받아들이는 형태로

배치되어 있었고 도로에서는 건물의

옆모습들만 볼 수 있었다. 이러한 부분에서

차별을 주고자 직사각형의 평면보다는

정사각형에서 시작하여 사다리꼴 모양의

형태를 잡았으며 대지 중심부에 배치하였다.

 

주변과 비슷한 듯 다른 듯 보이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였다. 전혀 다른 행위를 취하고 있음에도

정면에서 보이는 크기가 주변 건물들과 비슷해

보여 또 너무 튀어 보이지는 않는다.

형태를 최소화 하고 노출콘크리트와 색상, 질감이

다른 재료로마감하여 주변 맥락에서 크게 달라

보이지 않으면서도 창이 보이지 않아 굉장히

다른 표정을 갖고 있는 건물이 되었다. 이러한

모습은 차분한 건축주와도 닮아 있었고

개인적인 사색을 즐기기에도 좋다.

 

1층은 특정 인원들만을 위한 프라이빗

공용공간으로 쓰일 예정이다. 1층을 대지보다

낮추어 두었기 때문에 단순히 문으로 진입하는

것보다 공간적이고 포근하게 느껴지도록 하였다.

1층 레벨을 낮추어 둔 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  주변에 마땅히 내부에서 보고 싶은 풍경이

없었기에 근거리를 볼 때에는 조경을 눈앞에 두고

원거리를 볼 때에는 최대한 건물이 보이지 않는

하늘을 향하게 하였다. 이 때문에 1층에서는

외부와의 단절을 통해 주택가에 있다는 맥락을

잠시 끊을 수 있도록 하였다.

 

2층은 조금 다르다. 2층은 건축주가 작업을 하면서

쉬기도 할 공간이기에 1층보다 조금 더 생활에

근접한 공간이다. 해가 충분히 골고루 들어 올 수

있도록 남측에 창을 크게 만들면서도 벽을 생성해

사적인 공간을 만들었다. 베란다를 마음대로 꾸며

건축주가 뷰를 생성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만들어

주었다. 이 공간도 1층과 마찬가지로 타 건축물이

없이 열려있는 공간으로는 시원하게 뚫릴 수 있도록

해주었다.

 

상대적으로 저예산 프로젝트였기에 최대한

부수적인 요소를 줄이고자 하였으며,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최대한의 공간감을 만들고 싶었다.

도로면으로 건물이 좁아지고 닫혀 있으며 벼랑

쪽으로는 넓고 열리는 이유도 시야와 개방감을

위해서 이다. 사선으로 만들어진 공간감은 단순한

박스 안에서도 조금이라도 더 풍부한 공간감을

겪게 할 수 있도록 고민하였다. 단순한 박스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모든 처마도 공간을

안으로 넣는 방식을 택하였다.

 

해당 프로젝트는 미완성이다. 앞으로 건축주가

사용하고 완성해 나가는 과정을 위해서도

미완성으로 남겨두었다. 건축주는 특정 방향을

확실하게 정해두고 건축물을 사용하기 보다는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해볼 생각이라고 한다.

앞으로 건축주가 활용함으로서 변화해

나갈 건물의 모습에도 기대하고 있다.